[앵커멘트]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제가 깊어지며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건데
지난 한해만 60여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
2000년대 후반만 해도 2300여 곳이
넘었지만 주유소 업계의 불황이 깊어지며
지난해는 2천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4대 정유사가 직영하는 주유소 수는 178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8개 보다 3.1% 감소했습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가 지난 2008년 771개에서 580개로
24.7%나 줄었고 현대오일뱅크도 336개에서 258개로 23.2% 감소했습니다.
국내 최대 직영주유소를 보유한 SK는 965개에서 808개로
16.2% 줄었고, 에쓰오일은 159개에서 143개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정유사 간판을 단 자영주유소 수는
만225개에서 만 천41개로 오히려 7.9%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주유 업계는 주유소가 출혈 경쟁으로 구조조정
회오리에 속으로 빠져드는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한발 앞서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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