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에서 흡연자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임원 승진때 흡연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한데 이어,
신규 채용시엔 금연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신입 사원 채용 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녹취/삼성전자 관계자]
"임직원 건강이 회사 최고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금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입 채용의 경우에도 비흡연 우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확정적인 것은 없지만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 대기업 가운데 흡연 여부를 인사 고과에 반영하는
기업은 있지만 입사 시 가산점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신입 공채때부터
면접 전형 단계에서 비흡연자에게 가산점을 줄 예정입니다.
흡연 여부는 소변이나 모발 검사로
사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임원 승진과 해외 주재원 발령,
연수자 선정 때 흡연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내 금연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일찍이 노력해왔습니다.
지난 2003년 사무실 내 금연 제도를 도입했고
사내 흡연 구역을 줄여나가다 지난해부터는
전 생산공장을 강제 금연장으로 정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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