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수경기 침체가 계속되자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자동차, 가전제품의 세금을 내리고
일부 주택의 양도차익 세액공제를 하는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효과가 있을까요?
하임숙 기잡니다.
[리포트]
월급이 500만 원인 4인가구는
이번 달부터 소득세를 2만9천 원을 덜 냅니다.
자동차 가전제품의 개별소비세율은
연말까지 1.5%P 낮아집니다.
정부는 오늘 제 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내수진작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가용재원 범위에서 재정지원을 확대하되
신규 수단을 추가 발굴해 올해 안에
당장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
이번 대책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실적이 급락하는 가운데 내수마저 침체되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떨어졌고,
하반기에도 경제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때문에 나왔습니다.
대책에 따르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미분양주택을 사면
앞으로 5년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습니다.
2~4%나 되는 취득세도 1~2%로 절반 떨어집니다.
승용차의 개별소비세율이 낮아지면서
현대 쏘나타 2.0은 48만 원,
아반떼 1.6은 32만5천 원 가량 세금이 줄어듭니다.
TV는 133만 원짜리가 2만9천 원 싸집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일부 대용량 제품에만
개소세가 붙기 때문에 이번 조치의 효과는
대형 제품을 사는 일부 계층에만 국한될 전망입니다.
또 월급에서 매달 소득세로 떼는
원천징수세액을 평균 10% 낮춰 월급은 똑같이 받아도
실제로는 인상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2조 원 가량 줄어드는 정부 수입 공백은
올해 4조6천 억, 내년 1조3천 억원 등
재정지원 강화대책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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