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계속되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
집집마다 난방을 많이 하다보니
밤새 화재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40대 남성이 숨지고,
안양에서도 혼자 살던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6살 조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을 미뤄
조 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에는
서울 거여동의 무허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냉장고 등이 타
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가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혼자 살던 할머니가
집에 불이 나면서 숨졌습니다.
어젯밤 8시50분쯤 81살 홍 모 할머니 집에 불이 나
80제곱미터 가운데 절반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안방에 있던 촛대가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폐창고에서 불이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창고 안에 부탄가스통이 있는 점을 미뤄
불을 피우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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