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새벽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를 위한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중국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 UN사무총장]
"북한의 로켓 발사는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국제사회의 강하고 공통된 요구에도
도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을 강도 높게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보리는 2시간 동안 열린 비공개 회의 직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전역이 북한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선 미국은
격앙된 목소리로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수잔 라이스 / UN 주재 미 대사]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결과에 대해 안보리의
분명한 메시지를 합의된 방식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안보리의 후속 조치 논의는
추가 제제를 담은 결의안 추진 쪽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안보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로켓 발사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추가제재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의안 채택을 놓고 이사국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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