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영결식장

박희태 국회의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각계의 추모객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조정래 작가의 조사에 이어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가 이어졌습니다.

일생을 철강 대국 건설에 헌신한 고인의 생전 영상물이 상영되자 식장도 숙연해졌습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국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한숨짓기도 했습니다.
터무니없는 질시와 수모를 받으면서 그대로 쓰러지고 싶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국무총리를 지낸 고인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현충원 국가사회유공자묘역에서 안장됐습니다.

영결식에 앞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을 마친 고인의 운구는 서울 강남의 포스코 센터에 들렀습니다.

직원 천오백여 명의 직원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철강 신화의 주인공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