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인수위원 발탁에서도
박근혜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총괄간사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유민봉 교수가 화제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괄간사를 맡은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충남 대전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온
유 교수는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않은
전형적인 학자 스타일로 전해졌습니다.
리더십 이론과 인사행정이 전공인데
한국형 행정 환경을 연구해왔습니다.
그가 쓴 '한국행정학'은
행정고시 준비생들의 필독서로 통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나 정책 입안 과정에
공식적으론 참여하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박 당선인에게
자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교수는 평소 조직 개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 점도 인수위원 발탁의 배경이
됐다고 합니다.
그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입니다.
행시 동기이자 같은 성균관대 행정학 교수를 지내다
5년 전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떠올리게 합니다.
박 장관도 당시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습니다.
발표 몇일 전 통보를 받은
유 교수는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화녹취:유민봉 교수]
"무엇보다 앞으로 두 달간 현 정부에서
하고 있는 일과 공약을 접목 시켜서
새 정부가 원만하게 되도록 집중해야..."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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