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총회에 참석한
일본의 노다 총리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타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다 총리는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 분쟁화 시도에 열을 올렸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유엔총회에 참석한
노다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수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본 고유의 영토인 만큼
분쟁이란 말도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다 일본 총리]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기 때문에 여기서 후퇴하는 타협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다 총리는 센카쿠 분쟁은 없다면서도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입장을
국제 사회에 적절히 알려나갈 것이라며
국제분쟁화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
한국과 중국을 겨냥해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한 해결 등
법치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다 일본 총리]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유엔 헌장의 이념이고 국제 사회에서
공유되는 원칙입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법치주의를 강조한
노다 총리의 연설이 역사와 국제법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내일과 모레 각각
기조 연설을 통해 일본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유엔을 무대로 한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