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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세계 최대 베네수엘라 정유시설 폭발…26명 사망

2012-08-26 00:00 국제

[앵커멘트]
세계 최대의 정유시설 중 한 곳인
베네수엘라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26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까만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 오릅니다.

날이 밝았지만
정유단지 위를 가득 채운 검은 연기 때문에
한밤 중을 방불케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1시쯤
세계 최대 정유시설 중 한 곳인
베네수엘라의 파라구아나 정유단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출된 가연성 가스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 라미레즈 / 베네수엘라 에너지석유부 장관]
"오늘 새벽 아무아이 정유공장의 저장탱크에서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수만 26명.

이중 17명이 정유공장 인근에 주둔해 있던
국립경비대 소속 군인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0명 이상이 다쳤고 최소 9명 이상이 중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엘리아스 하우아 / 베네수엘라 부통령]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뒤로는 여전히 정유단지에서 가스누출로 새어나오는 검은 연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큰 충격을 줬다며
사흘 간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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