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무려 8만 명이 모인 싸이의 콘서트는
마치 2002년 월드컵이 열렸던 서울광장을
연상케 했는데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한때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서울광장.
공연 시작 전
인근 도로는 일찌감치 통제됐고,
주변 식당은
몰려든 인파에 특수를 누렸습니다.
2시간여 공연이 끝난 뒤...
분실물 센터에는
가방과 휴대전화 등 분실물 30여점과
분실 신고 50여건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 경기도 안산시]
“공연보다보니 가방이 사라졌어요.”
인터넷에서도 공연의 열기는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싸이의 공연이 생중계된 유튜브 채널에는
동시 시청자가 8만 명을 넘었습니다.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대했지만 2위에 머문 것을 두고
싸이가 귀국 후 줄줄이 이어진 국내 공연에 몰두했기 때문이라는 시민들의 안타까운 반응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안중원 / 경기 포천시]
"싸이가 미국에서 좀 더 라디오방송 같은 것도 적극적으로 하고 좀 더 홍보활동도 열심히 했으면 빌보드 1위로 노려볼 수 있었을텐데..."
무료 공연을 마친 싸이는
이달 중순부터
다시 미국 활동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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