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탈북자 출신 대학생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임 의원은 오늘 오전 민주통합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했지만
입장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부터 이곳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출신 대학생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진 임수경 의원도 시작 직전 워크숍에 참석했는데요

임 의원측 보좌진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가로막으며 임 의원이 추후 발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워크숍 직전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기자실을 찾아 임수경 의원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 위원장은 임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해명에 대해서 민주당은 믿고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으로서 조치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다시 한번 진실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도 "석고대죄 수준의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북자와 대북인권단체들도 임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반발하고 있어서 파문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워크숍에서 12월 대선승리 방안을 논의하고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