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현직 검사가
오늘 대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혜림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조사가 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오늘 오전 9시30분
이른바 '성추문 검사'로 불리는
서울동부지검의 전모 검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검사는 주말인 지난 10일
절도 사건의 피의자 A 씨를
검찰청으로 불러 유사 성행위를 하고,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대검은 전 검사를 상대로
A 씨와 부적절한 성접촉을 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겁이 나 울먹이자
전 검사가 다가와 성접촉이 시작됐고,
며칠 뒤 따로 만나
모텔로 가는 차 안에서
유사 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 검사가
선처를 대가로 성접촉을 요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성관계 사실을 문제삼지 않는 조건으로
A 씨에게 수천만 원을 주기로
약속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검사들의 비리가 잇따르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대검찰청 연구관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검찰 개혁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내일은 대검찰청 소속
부장검사급 검사들이 모여
조직을 추스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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