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대학교가 앞으로 신입생을 뽑을 때
문과와 이과의 교차 지원을 전면 허용할 방침입니다.
서울대의 이 같은 결정은 교육계에
상당한 파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대가 신입생을 뽑을 때 문과와 이과의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박재현 입학본부장은
"입시에서 문, 이과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논의 중에 있다"며
"학내 합의를 거쳐 교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창의적 사고 방식 등을 지닌
인재 양성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서울대는 이미 내년도 입시부터
인문계 학생이 공대의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을 허용했습니다.
서울대의 이런 결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나 다른 대학들의 입시 전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학계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이미 우리 사회가 소통과 융합을 강조하고 있고,
다양한 소양을 갖춘 '스티브 잡스형' 인재 육성을 위해선
고등학교 때부터 인문계와 자연계의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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