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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제주서 중국 1척 침몰·1척 좌초…선원 12명 실종

2012-08-2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지나면서
태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태풍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지만
제주 지역 강풍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 현장에 나가있습니다.

고기자, 아직도 강풍이 거센가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법환 포굽니다.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한 포구에는
도로 안전석이 부서져 도로 위에 나뒹굴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강풍도 여전해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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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4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킬로미터 해상에서 100톤급 저인망 중국어선
1척이 침몰되고 1척은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현재까지 17명을 구조하고 12명은 실종상태입니다.

그리고 조금전 시신 4구를 인양했습니다.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출발한 어선에는 총 3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어선은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에서 정박했었는데요.

최고 9미터 안팎의 너울성 파도가 치는 등
두 선박을 결박했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침몰과 좌초된 겁니다.



제주지역은 순간정전을 포함해 5만 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2만 여 가구는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이 침수되는가 하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공중전화 부스가 넘어졌고 가로등, 가로수는 부러졌습니다.

제주의 하늘 길과 바닷길도 모두 막혔습니다.

최고 5미터 안팎의 너울성 파도가 치고 있어 주요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천 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고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어제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55편도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법환 포구에서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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