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전격적인 후보직 사퇴로
큰 충격에 휩싸였던 안 후보 캠프가
팀장급 회의와 전체 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공평동 안 후보 캠프에 나가있는 류병수 기자 연결해서
안 후보 캠프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류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큰 충격을 받았던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관계자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캠프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 후보 캠프는 오늘 오전 10시
김성식,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주재로 팀장급 회의를 연 데 이어
11시에는 전체회의를 열고 안 후보 사퇴에 따른 캠프 해산 등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팀장급 이상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등 근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성식 본부장은 안 후보의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당초 안 후보가 직접 전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후보직 사퇴 배경에 관한 언급 여부가 주목됐지만
안 후보는 현재 서울 용산 자택에 머물며
향후 거취 등에 대한 구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 캠프는 안 후보가 사퇴 선언에서 밝힌 것 처럼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문 후보 측과의
감정의 골이 깊어 양측의 화학적 결합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편 어제 후보직 사퇴 발표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공평동 캠프 주변에는 안 후보 지지자들의
사퇴 철회 촛불 집회 등이 이어졌는데요.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지지자들이 캠프로 삼삼오오 모여
캠프 민원실 관계자들에게 안 후보 사퇴 선언을 번복해야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평동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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