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8대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 진영의 인사들이
‘빅2’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는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이자
상도동계 핵심인물로 꼽히는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 모시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배경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덕룡 /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1. 먼저 사람들이 의장께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느냐, 일겁니다. 의장께서 이 자리에서 직접 그 이유를 밝혀주신다면?
2. 얼마 전 의장을 포함한 일부 상도동계 인사들이 문재인 후보와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자리에서 문 후보와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셨습니까?
3. 우선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김 의장께서는 김 전 대통령의 지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셨죠? 그럼 김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건 문재인 후보인 겁니까?
3-1. 만약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알려진대로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게 사실이라면, 그럼에도 김 의장께서는 문 후보 지지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으신 건지?
4.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는 아버지와 반대의 길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죠. 애초 아버지의 뜻을 따라 박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선가요?
5. 일부에서는 새누리 선대위에서 김현절 씨에게 특별한 직함이나 역할을 주지 않은 것이 불만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6. 앞서 DJ계, 이른바 동교동계로 불리는 인사들 또한 제 갈 길을 택하면서 계파 정치가 분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부결속력이 더 강한 동교동계의 분화를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6-1. 어제의 동지가 떠나고 흩어지는 모습에 비판과 원망도 적지 않죠. ‘배신’ 으로 보는 시각에 의장께선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7. 어쨌든 YS, DJ계는 한국 정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계파인데, 이렇게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건 결국 계파 정치가 끝났다고 봐야 될까요?
8. 문 후보 측에서는 김 의장을 중심으로 영입된 상도동계 인사들에 거는 기대가 큰 듯 합니다. 상도동계 인사들,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8-1. 이번 대선을 계기로 다시 정치 활동을 시작하실 마음도 있으신가요?
9. 그렇다면 이번 지지 선언을 계기로 문재인 후보 측에 중도보수층의 표심이 얼마나 옮겨질 것으로 보시는지요?
10. 지금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을 등에 업었지만, 생각보다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도 있습니다. 현재로선 박 후보에게 다소 뒤지고 있는 상황인데, 역전을 위해 문 후보가 남은 기간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10-1. 뒤늦게라도 구원 등판을 한 안철수 전 후보와 그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11. 자, 이번 18대 대선 정국,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변수가 작용하며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의장께서 보시기에 이번 대선의 특징과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덕룡 상임의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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