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럽발 금융위기에
미국 고용지표 부진까지 겹치면서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뉴욕 다우 지수는 2.22%가 하락해 274포인트가 빠지면서
최저치를 기록해
올해 상승분을
한꺼번에 날렸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실업률 지표가
뉴욕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2.22% 하락한
1만2118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를 찍고 올해 상승분까지 모두 토해냈습니다.
나스닥는 2.82% 하락한 2,747,
S&P500지수도 2.46% 빠진 1,278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독일 증시는 한 때 4% 가까이 폭락했다
막판에 겨우 만회하며 3.42% 떨어진 6,050로 마감했습니다.
파리도 2.21%, 런던 증시도 1.14% 하락했습니다.
경기 위축으로 에너지 수요가 줄 거란 전망에
국제유가 역시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3.8% 떨어진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증가세로 돌아선 미국의 실업률이
대선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 경제가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 증가는
1년 만에 가장 적은 6만 9천개에 그쳤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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