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2년 6개월동안
지구 해류의 움직임을 분석해
시각화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마치 한폭의
인상파 작품을 연상케 합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천천히 돌아가는 지구 표면위에
소용돌이 모양의 동그라미들과
굽은 물결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마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영상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난 2005년 6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
지구 해류의 움직임을 분석해 시각화 한 것입니다.

바다 표면의 해류 순환을 측정하는 특수컴퓨터시스템을 통해
지구 전체 바다의 흐름을 측정하고 자료를 종합해 만들어졌습니다.

지구 표면 전체를 보여주는 영상에서
한반도 인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잔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해류의 모습에
외신들은 '고흐도 좋지만 자연은 위대한 화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