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마주 앉았지만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는 각국 정상에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겐바 일본 외무상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유엔본부에서 만났습니다.
2주일 전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조치로
중일 갈등이 격화된 후 첫 만남입니다.
겐바 외상은 센카쿠 국유화에 대한
자국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에 대국적 관점에서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양제츠 외교부장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겐바 외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대화를 계속하기로 한 것 외에는
소득 없이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다 일본 총리는
인도네시아와 몽골 등 각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
중국의 반일 시위를 비난하고
자국 입장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국제 홍보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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