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나라에 앞서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 섬에는
대규모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속해서 심정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나무들이 뽑혀나갈 듯
휘어졌습니다.
15호 태풍 볼라벤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했습니다.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고,
공립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부상자도 잇달았고,
특히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오키나와에서 만 6천여 세대,
오키나와 본섬 북쪽의 아마미섬에서
5만 7천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오키나와를 관통한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중국 동부 해안 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면서
저장성과 산둥성은 조업 중인
선박 3천여 척을 항구로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장티엔 / 산둥성 해안경비관리]
"태풍 관련 경보가 있는지
날씨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당분간 선박을 운항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중국 당국은
선박 정박 시설도 점검하는 등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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