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평양에서 열린 김정일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남측 재야 인사가 불법 방북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크: 조선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서거 100일 추모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국민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24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불법 방북한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은
이 단체의 서울시연합 의장도 맡고 있습니다.
22일 북측의 초청장을 받았지만
정부가 허락하지 않자 불법 방북을 감행한 겁니다.
범민련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을 탄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노 부의장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최진수 범민련 북측 의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즉시 만수대창작사 앞에 세워진
김일성 김정일 동상을 찾아 '경무의 정'을
표시했다고 북한TV가 전했습니다.
<싱크: 조선중앙TV>
"그는 가장 경건한 마음을을 담아서 위대한 수령 김정일 동지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말해
귀국 즉시 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금수산태양궁전과 김일성 광장에서
김정일 사망 100일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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