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한 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습니다.
올림픽을 앞둔 영국 런던에서
군 당국이 도심 한 복판에 미사일 배치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뉴욕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흰색 승합차 한 대가
30미터 아래 숲으로 추락했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안에 타고 있던 7명 모두 숨졌습니다.
[녹취 : 하워드 시클 / 뉴욕 소방국 국장]
“사상자들이 끔찍합니다.
30년 동안, 한두 번 봤을법한 사고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 생존자]
“총소리를 들었어요. ‘빵, 빵, 빵’
그래서 엎드렸고, 군인들이 오더니 ‘어디로도 도망 못 간다’고 얘기했어요.”
나이지리아 제2의 도시인 카노 시내 한 대학 강의실에서
무장괴한들이 예배를 보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마구 쏘고
수류탄을 터뜨린 겁니다.
이번 테러는 나이지리아 내 급진 이슬람 분파인
‘보코 하람’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경계령이 강화된 가운데
영국 국방부가 런던 올림픽 공원 근처 주택단지 옥상에
지대공 미사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에 대비한 것으로, 군인 10명도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
[녹취 : 브라이언 웰란 / 지역 주민]
“(국방부가)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고,
저희는 뒤늦게 군대가 2달간 여기에 머문다는 것을 알았죠.”
테러 대비가 우선이냐 주민들의 동의가 우선이냐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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