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남자 200미터에서도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를 꺾고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자메이카는 남자 200미터 금 은 동을 싹쓸이했습니다.
김장훈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출발 총성과 함께 볼트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합니다...
곡선을 지나 직선로에 들어서며 선두로 치고 나오는 볼트.
팀 동료인 블레이크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우승을 확신한 볼트는 속도를 줄이며 블레이크를 힐끔 쳐다보는 여유까지 부립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기록에 조금 못미치는 19초 32.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는 듯 특유의 세리모니를 선보입니다.
볼트에 이어 블레이크와 위어까지 '자메이카 삼총사'가 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볼트는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올림픽 200m 2연패란 기록도 세웠습니다.
아쉬운 건 이 종목 자신의 세계 신기록인 19초 19를 넘지 못한 겁니다.
막판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더라면 기록 달성이 충분했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볼트는 내일 새벽 400m 계주에 출전해 2회 연속 3관왕이란 전설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