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Q.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 연결돼 있나요?
[리포트]
A. 네, 저는 지금 부산시선관위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 시작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오후 1시 현재
부산지역 투표율은 4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유권자는 291만 1천 700명으로,
877(팔백일흔일곱)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아침기온을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아랑곳없이, 이른 시간부터 어르신과 학생, 직장인을 비롯해
여행가방을 챙겨들고 미리 투표소를 찾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뜨거웠던 투표독려 운동 때문인지
SNS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의 일부 투표소에는 아예 인증샷 포토존을 설치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해운대 한 투표소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하고
투표관리원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에게 캐럴 음반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투표소를 안내하기 위해 LED 전광판을 설치하거나
대형 풍선과 풍선 아치를 띄운 곳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투표 열기 뜨거운 부산에서
투표율이 어느 정도를 기록할지,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부산 표심이 움직일지,
벌써부터 개표 이후 상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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