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후보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대선을 5일 남겨둔 시점에서 또 다시 과열된 네거티브전에 반격을 한 셈인데요.
관련 이야기, 새누리당의 정옥임 대변인과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앞서 말씀드렸듯이 박근혜 후보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흑색선전에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묵묵히 유세 행보를 이어가던 박 후보. 이렇게까지 강하게 나온 것 보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죠?
2.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오늘까지 국정원 의혹에 대해 증거를 제출하지 못할 시 문 후보에게 책임을 지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주 측, 무엇인가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건 아닐까요?
3. 이러한 와중에 선관위에서는 새누리 연루 SNS팀을 불법선거운동으로 검찰에 고발했죠. 알려진 건 박 후보 캠프 측에서 지시를 내린 적은 없지만, 미디어 단장 윤모 씨가 새누리 산하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거야말로 새누리 입장에서 큰 타격 아닙니까?
4. 이와 관련해 오늘 민주당의 정세균 상임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는 요구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5. 어쨌든 5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계속해서 이러한 의혹과 논란이 불거지면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적지 않게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새누리에서는 어떤 대응을 펼칠 생각인가요?
6. 자, 어제였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도와 충청권 공략에 적극적인 지원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턱밑까지 추격한 문재인 후보, 뒤늦게 안철수 바람의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는데... 새누리 입장에서는 불안한 요소 아닙니까?
7. 새누리 측에서는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을 업고 선거전을 펼치는 문 후보에 대해 ‘구태 정치’ ‘권력 나눠먹기’라 공격을 가하셨죠. 어떻게 보면 안 전 후보의 구원 등판은 시기만 늦었을 뿐 당연히 수순이었는데 왜 이렇게 강한 발언을 하신 겁니까?
8. 자, 아시다시피 이제 남은 기간 동안은 이른 바 ‘깜깜이 국면’입니다. 다행히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가 문 후보에게서 앞선 상태였는데... 문 후보의 추격이 무섭죠. 민주당에서는 역전을 장담하는데 박 후보 측에서는 판세를 어떻게 가늠하고 있습니까?
9. 이런 추세라면 사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후보 측, 판세를 뒤집히지 않고 굳히기 위한 전략은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 있나요?
10. 자, 오늘로 마감되는 부재자 투표. 그 대상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해서 결과가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특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군인, 경찰 공무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중요하죠. 박근혜 후보 또한 국방공약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문재인 후보와 비교했을 때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 어떤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십니까?
10-1.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란 점과, 문재인 후보의 특전사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하여 군심이 문 후보 쪽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11. 선거를 5일 남겨둔 오늘, 18대 대선 투표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권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곧 자신들의 승리로 이어지리라고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새누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12. TV토론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2차 토론에서도 어김없이 말실수를 보였던 박 후보. 박 후보의 이런 모습에 정말 준비가 된 거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원래 박 후보가 긴장을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잦은 말실수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13. 그렇다면 마지막 3차 TV토론에서는 박 후보에게서 어떤 모습을 기대해보면 좋을까요?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옥임 대변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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