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줄지 않았던
해외 유학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낮은데도
유학보내기 힘든 가계상황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천상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4월 현재 해외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은
15만 4천여 명.
작년보다 6% 줄었습니다.
유학생이 줄어든 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어학연수생은 8만 5천여 명으로
13.5%나 급감했습니다.
덕분에 부모들이 해외로 송금한 돈도
6% 가까이 줄었습니다.
경기불황에 학비 부담이 커진데다
외국 학위의 인플레 현상이 심해져
유학의 가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인 고등수요 확대와 한류 확산으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9만 명에 육박했던
외국인 유학생도 올해 처음으로 3%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았고,
일본, 몽골, 미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유학 연수 수지는 한국을 찾는 유학생보다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 유학생이 월등히 많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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