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 직전
출사표를 던지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대통령 당선이 되지 않으면
정치 인생을 마감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는데요,
박 후보도 긴장한 나머지 회견에서 큰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박 후보의 대선 출사표 발표 분위기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박 후보는 한마디로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당선이 되지 않으면
정치 여정을 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직도 사퇴했습니다.
박 후보는 10시 반에 당사 기자실에서 가진
입장 발표문에서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또 IMF 외환위기로 정치에 입문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민과 동행했다고 자부했습니다.
당선 되면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100% 대한민국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의 출사표 기자회견장이다보니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모여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박 후보가 준비된 원고 읽어내려가다
갑자기 대통령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대목을 잘못 읽은 것입니다.
순간 200여명의 기자들과 당직자들은 크게 동요했고
박 후보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제가 뭐 잘못 말했나요라며
준비된 원고를 다시 읽었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 5시에는 선대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결연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필승의 결의를 다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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