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당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에선 오늘 두 명의 비박주자가 불참을 선언하며,
맥빠진 경선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횝니다.)
이재오 의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했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주말동안 지리산에 머물며 장고를 마친 이재오 의원은
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불참하겠다고 말해 왔다"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에 모든 정치력을 모으겠다"고 말해
개헌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조금 뒤 1시 50분쯤 정몽준 전 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불참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막판 고심에 들어갔고,
이르면 오늘 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잇따른 불참선언에 맥빠진 경선이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당은 내일 시작되는 경선 후보등록 등
기존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에선 정동영 상임고문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 고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 교체에 자신을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권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은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강점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온 것"을 꼽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선 "독재자의 딸이라 안 된다는 데는 동의하지않지만, 민주주의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한편, 이해찬 대표는 취임 한달 기념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과 경제 민주화에 당 명운을 건다"며
재벌문제에 대한 새누리당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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