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식구들이 잠든 새벽에 불이 나
부모와 어린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빙판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인 산비탈.
조그만 콘크리트 건물이
까맣게 탔습니다.
가재도구는 흔적조차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타버렸고 여기저기서 아직도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양주의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서 잠을 자던 47살 김모 씨 부부와
11살, 5살 난 두 아들이 모두 숨졌습니다.
비록 허름하긴 했지만
한겨울 추위 속에서 일가족을 지켜준
보금자리를 화재가 덮쳤습니다.
[권문수-양주소방서 소방경]
"도착했을 때 건물 우측 병과
슬레이트 지붕이 전소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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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쯤에는
서울 금화터널에서 승용차가
터널 입구를 들이받아 운전자 주모 씨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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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엔 서울 옥수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뒤
전복돼 운전사와 승객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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