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있다랐습니다.
경북 상주에선
주택이 무너져 노인 한 명이 숨졌고,
선박과 비행기도 발이 묶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지 기자!
(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인명피해까지 있었군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5시 반쯤
경북 상주에서 83살 정 모 할머니의
집에 물이 새 주택 일부가 무너져 내렸는데요,
다른 가족들은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잠을 자고 있던 정 할머니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인천에서는 오늘 새벽 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고,
서구 북항사거리 등 도로 3곳이 침수돼 통제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인천공항과 김해, 김포 등
국내선 항공기 34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또 오전 7시쯤 강풍으로
공항철도의 전기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동차 한대가 운서역에서
30분 정도 멈춰섰습니다.
완도와 제주에선
선박 3척이 침몰하거나 유실됐고,
여객선 98개 항로
168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1살 민 모 씨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수상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제주와 전남 충북 등
9개 지역 2만6천200가구가 정전됐다가
오늘 오전 6시를 전후해 모두 복구됐습니다.
서울 곳곳도 물에 잠기면서
양제천로 일부구간이 통제되고
청계천 전구간이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6천186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14개 시도 해수욕장과 계곡 천백여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피서객 3천5백명이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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