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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긴축 반대” 유럽 23개국 총파업…부상자 속출

2012-11-15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럽 전역에서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총파업 시위가 일제히 일어났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해
곳곳에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어둠 속에서 포성도 울려 퍼집니다.

경찰은 광분한 시위대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어제 유럽노조총연맹이 정한
'유럽 행동과 연대의 날'을 맞아
23개국 노동자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선 겁니다.

[녹취: 파노스 / 시위 참가자]
"오늘은 전유럽 노동자들의 날입니다.
유로존의 많은 국가들이 직면한 긴축 정책이
폐기되기를 바랍니다."

파업의 여파로 스페인은 열차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마비됐고 항공기 7백여 편도 결항됐습니다.

포르투갈은 40여 개 도시에서 파업이 발생해
지하철과 여객선, 철도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고,
벨기에에서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각국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예산삭감과
엄격한 긴축정책으로 경제 위기가 장기화됐다며
성장과 고용 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빅터 / 포르투갈 항만 노조 대표]
"우리는 사소한 것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싸우는 겁니다."

그러나 유럽 각국 정부는 긴축 재정으로
돌파구를 찾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유럽인들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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