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다시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이 해적에게 납치된
이란인 13명을 구출했습니다.
천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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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는 21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은
'위대한 선지자'라는 이름의 군사 훈련을 실시할 것이며
예년과는 확연하게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해군은 지난 2일까지 열흘 동안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롯한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며 걸프 지역의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의심하는
서방의 석유 금수 조치 위협에 대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고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서방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 해군이 해적에 납치된 이란인 13명을 구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미 해군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함이
이란인들을 구출한 건 분명히 인도적인 조치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건강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미-이란 관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은 풀릴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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