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예년보다 심한 한파로 동절기 전력수요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력 수요 억제에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전력 수요 피크시간대에
할증료를 내도록 하는
새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동절기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수요를
최대 320만㎾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미검증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단된 영광 원전 5, 6호기를
연내 재가동 해 127만 kw의 전력 공급원을 추가 확보키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절기
전력수급과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한파가 심각해지는 12월 셋째주에는
예비 전력이 171만㎾까지 떨어지고 내년 1월 중순에는
127만 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 수요 억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사용량이 3천㎾ 이상인 6천여개 사업장에 대해
전력 소비량을 줄이도록 해 총 320만㎾의
수요를 줄일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전력 수요 피크시간대에 할증료를
내도록 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로 예정된 오성복합발전소 가동을 연내로
앞당겨 127만㎾의 전력 공급원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력고비를 넘기면 내년 말까지 신월성 2, 3호기
신규 가동 되는 등 총 700만㎾의 전력 공급원을 추가 확보하게 돼
2014년에는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