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허리케인 샌디가 휩쓴 미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상처투성입니다.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백 명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복구작업이 본격화됐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정상화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해안가 놀이공원은 부서지고 뜯겨
공포감마저 들게 합니다.
주택들은 산산이 부서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합니다.
비교적 피해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은 시민들은
하나 둘씩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녹취: 리토리오 / 이발소 주인]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어요. 더 나쁠 수도 있었고,
끔찍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그리 나쁘지 않아요."
미 국방부는 구호와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식 지휘 센터와 구호트럭 등 육해공군 장비들을
총동원한 입체 작전에 나섰습니다.
뉴욕의 지하철도 운행에 들어갔지만
일부 침수 구간은 여전히 막혀 있어
셔틀버스로 연계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비상상황을 고려해
지하철과 버스를 이번 주말까지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롭 / 뉴욕 시민]
"어제 마지막 열차는 붐벼서 타기 힘들었지만 정상적으로
돌아갈 조짐이 보여요.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졌어요."
미국 전역에서 허리케인 샌디로 숨진 사람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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