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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2분기 GDP 0.4% 성장…불황 장기화되나

2012-07-26 00:00 경제

[앵커멘트]
2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0.4% 성장에 그치면서
우리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수출, 투자, 소비 등 뭐 하나 좋은 게 없는데,
이러다간 올해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의 절반도 안 된다고요?


[리포트]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 0.9% 성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겁니다.

전년동기 대비로 따지면 2.4% 성장에 그쳐,
3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성장률은 2.6%로
한은의 예상치인 2.7%를 밑돌았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의 원인은
수출과 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둔화됐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올해 목표로 한 3% 성장은
쉽지 않게 됐습니다.

[질문 2] 2%대 성장이라는 얘긴데,
우리가 2%대 성장한 게 언제였던가요?

지난 40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진 것은 모두 5차례였는데요.

올해 2%대로 떨어지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위기가 다시 고조된데다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인
중국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보다는
얕은 웅덩이라서 금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비포장도로가 어느 정도 계속 있겠지만,
깊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사람들이 훨씬 익숙해졌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한은의 긍정론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당분간 바닥을 기는 L자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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