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린이 20명을 비롯해 27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범인은 전쟁 게임광이고.
그의 모친은 종말론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효과음] “총기협회는 부끄러운 줄 아세요!”
미국 내 총기소유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사용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총기 규제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 마이클 블룸버그 / 뉴욕 시장]
“미국 의회와 백악관은 정치적인 영향에 관계없이
이제 이런 대학살을 멈출 뭔가를 내놔야 합니다.”
특히 미국 총기협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던
민주당 의원들마저 총기 규제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국민의 54%가 총기규제 강화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004년 시한이 만료된 ‘공격형 무기 금지법’이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애도 열기 속에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자살한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난사범의
범행 동기에 대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범인이 전쟁 컴퓨터 게임광이었다면서
식량 비축과 총기 구매에 집착하던
종말론자 모친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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