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습니다.
파이시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1억원 가량이
박 전 차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사업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 중수부가
파이시티 측에서
인허가 로비 자금으로
조성한 것으로 파악한 돈은
61억5천만 원입니다.
[인터뷰: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
"처음에 월에 5천만 원씩 갔던 것 같고
몇 회 갔는지 정확친 않아요.
나중엔 1억으로 늘었어요.
61억 5천이라고 검찰에서도
그 정도 된다고 얘기는 하는데."
이 전 대표는 이 가운데 10억 원을
2008년 1월 브로커 이동률 씨를 통해
박영준 전 차관에게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자금 흐름을 추적한 결과
이 돈이 박 전 차관에게 전달되지 않고
이 씨가 자녀 전세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배달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 박 전 차관에게
생활비 보조 명목으로 1천만원에서 2천만원씩
총 1억3천만원 가량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정배 전 대표로부터
"박 전 차관이 서울시 공무원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돈이 파이시티 사업 편의를
봐주고 받은 돈인지를 가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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