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첫 녹차 수확이
제주도에서 시작됐습니다.
녹색 향이 가득한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제주일보·방송 고권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 쌓인 한라산 아래 펼쳐진 녹차 밭.
가지마다 돋아난 연두빛 어린 찻잎이
봄 햇살의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노랗게 핀 유채꽃을 따라 난생 처음
찾은 아이들도
찻잎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아래로 불어내려
차밭 서리피해를 방지하는 방상 팬도 힘차게 돌아갑니다.
[인터뷰 : 이정대 설록차연구팀 책임연구원]
“화산회토, 화산에 의해서 만들어진 화산회토이기 때문에 유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양입니다. 음용하시는 분이 감칠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고급차로서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녹차 잎 수확에 들어갔으며,
중국의 황산, 일본의 후지산과 더불어 세계 3대 녹차 생산지로 손꼽힙니다.
수확한 잎은 길이가 1센티미터 정도로 작은 새순이지만
맛이 뛰어나고 생산량도 많지 않아
녹차 가운데 최고 명품으로 꼽힙니다.
[스탠드업 : 고권봉 기자]
한라산의 정기를 받고 자란 제주 녹차의 향기가
겨우내 햇차를 기다려온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방송 고권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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