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평동 SC제일은행 본사.

간판 교체작업이 한창입니다.

새 간판에는 제일은행이라는 이름이 빠지고 스탠다드차터드를 형상화한 SC만 걸리게 됩니다.

제일은행이라는 이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 셈입니다.

지난 1958년 정부소유 주식이 민간기업에 넘어가면서 민영 제일은행으로 상호를 단지 53년만입니다.

IMF로 어려움을 겪다 결국 영국 스탠다드차터드그룹에 인수된지 7년이 지났습니다.


6,70년대 경제개발을 이끌었던 조흥, 상업, 한일, 서울은행에 이어 제일은행까지.

당시 5대 은행은 이제 역사에만 남게 됐습니다.

지난 1967년 설립된 외환은행도 하나금융지주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름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