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8월 애플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패소한
삼성전자가 배심원 평결을 취소해줄 것을
담당판사에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시 재판 배심원장이었던 벨빈 호건이
자신의 전 직장이었던 씨게이트와 소송을 벌였다는 점과
파산 신청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등
자격상의 문제점을 들어
배심원 평결을 취소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씨게이트가 삼성과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관계이며,
호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사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변호를 맡은 회사에 근무하는 변호사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호건이 씨게이트와의 소송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삼성에 대해 조사를 벌여야
마땅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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