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치권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로
또한번 맞서고 있습니다.
여당의 특검 제안 맞불에
야당은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하며
박근혜 위원장을 한통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연일 시끄럽군요?
[리포트]
민간인 불법사찰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어
설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부터
노무현 정권 때도 사찰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특검을 제안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장 불법 사찰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며
압박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겨냥해
"2년전 불법사찰 문제가 터졌지만 침묵하고 방조했다"면서
"박 위원장도 더러운 정치와 한통속이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박근혜 위원장도 강하게 맞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사찰 공개 문건 중 80%가 지난 정권에서 작성됐다고 한다"며
"여야 막론하고 이런 구태 정치를 버려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일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검찰이 국민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특검을 제안하는 것이지
시간끌기 꼬리자르기용이 아니다"고 재차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휴일을 맞아
여야 지도부의 유세일정도 빡빡합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부산을 네번째로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 뒤
경남 창원과 진주를 들릅니다.
한명숙 대표는 통합진보당 유시민 이정희 공동대표와 함께
경기 지역 유세에 집중한 뒤,
정호준 후보가 출마한 서울 중구를 찾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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