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이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입산보다 품질이 좋긴하지만
시중 판매 가격보다
1,000원 정도 가격이 저렴하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소비자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89%가 국산 돼지고기가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산 삼겹살 600그램 시중 가격을 제시한 뒤 품질과 가격에
대한 적정성을 묻자 64.1%가 품질에 비해 비싼 편이라고
답했고 매우 비싸다는 응답도 24.9%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국산 삼겹살의 적정 가격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삼겹살 600 그램 평균 가격 1만1천200원을 제시하고 지급할 의사가 있는 금액을 물은 결과 평상시는 평균 1만700원, 할인 판매 때는 평균 9천400원이 적정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국산 돼지고기 값이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외국산보다는 국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돼지고기를 구매한 소비자 10명 중 7명은
국산 돼지고기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답했습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적정 가격은 냉장 삼겹살의 경우 6천800원,
냉동삼겹살은 5천400원으로 소비자들은 생각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하반기 국산 돼지고기
수요가 상반기보다 2.1% 증가하고 수입 돼지고기 수요는
22.4% 감소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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