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새벽
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이 불에 탔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끝없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터뷰 : 곽정구 내장사 종무실장]
“경보음을 듣고 나와서 경내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서 불이 붙지 않도록 화재 진압을 했다.”
대웅전은 목조건물인데다
방염처리가 돼 있지 않아 삽시간에 전소됐습니다.
[스탠드업 : 은수정 기자]
“불은 대웅전을 모두 태우고
뒤편 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화재 당시 스님과 불자 십여 명이
경내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만
숙소가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됐지만
한국전쟁 때 소실돼 지난 1958년 새로 지어졌습니다.
지방문화재인 관음전 동종은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선홍 / 전북경찰청 과학수사대]
"CCTV 분석결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내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미뤄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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