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조금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혜림 기자!

(네,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서울 구의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팀은 경북 경주의 다스 본사 회장 사무실과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사무실,
그리고 이 회장과 시형 씨의
경주 거처에 대해서도 연이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부지 거래에 관여한 부동산중개업소 두 곳에도
수사진을 보냈습니다.

이 회장은 그제 해외로 출국했는데요.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 회장이 이시형 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으로 6억 원을 빌려줄 당시,

구체적인 사저 매입 조건을 알고 있었는지
또 차용증을 언제 작성했는지 등
핵심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 당시엔 차용증이 있다는 사실만 공개됐는데요.

이 돈이 실제로 누구의 돈인지,
빌려준 돈인지 그냥 준 돈인지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또 다른 거래 계약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