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전 모 검사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총장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잡니다 .




[리포트]

부적절한 성관계 파문을 일으킨 전 모 검사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이 오늘 오후 3시 열립니다.

전 검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검사가 구속되면 9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김광준 검사에 이어
현직검사 2명이 일주일새 차례로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검찰은 전 검사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했는데,
성관계를 일종의 뇌물로 본 겁니다.

여성 피의자도 뇌물을 준 혐의로
처벌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대검은 해당 여성을
입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피의자 측 변호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은 명백한 피해자이며,
전 검사가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정철승 / 피의자 여성 측 변호인]
"통화 내역이 알려지면,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되니까
삭제를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검찰이 발빠르게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사태를 수습을 위한 검찰내 회의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총장 퇴진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