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 대선의 표심을 가를
첫 TV토론회가 방금 끝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는
1시간반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를 모시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가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토론회장으로 들어섭니다.
곧바로 시작된 토론의 첫 쟁점은
대선 최대 이슈인 경제문제였습니다.
[녹취: 밋 롬니 / 공화당 대선 후보]
"오바마 정부가 주장하는 투자를 늘리고
세금을 늘리는 큰 정부는 미국인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예산에 대해
중소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을 늘려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롬니 후보는 증세가
오히려 실업률을 높일 것이라며 자신은
증세정책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대응했습니다.
또 줄곧 부유층의 5조 달러 감세를 주장했던
롬니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감세하지 않고 돈이 세는 곳을 찾아 막아
재원을 확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의 주장은 이론상으로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5조 달러의 감세와 2조 달러의 군대 투자를
어떻게 중산층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할 수 있는지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두 후보는
정부예산을 늘리는 방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정책을 정비하는 문제 등
대선 주요 쟁점에 대해 불꽃튀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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