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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리비아 반세기 만에 첫 민주선거

2012-07-08 00:00 국제

[앵커멘트]
42년 동안 무아마르 카다피의 철권통치를 겪었던 리비아가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 선거를 치렀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시위로
투표소가 문을 못 여는 등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세기만에 처음 열린
리비아의 민주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국민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 자말 셰바니/시민]
“리비아 국민들은 의무를 다했고
그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주도권은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의회로 넘어갔습니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는 200명의 의원들은
리비아 과도정부 역할을 해온
‘국가과도위원회’를 대체하게 됩니다.

200개 의석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120명이며
나머지 80명은 정당별 비례대표로 선출됩니다.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시위로 선거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벵가지에서는 투표소가 극단 이슬람 세력 공격을 받았고,
동부 도시 아지다비야에서는
선거자료를 보관하는 창고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 미프타 알 가리아프/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투표소를 지키던 경비요원들이 공격당했습니다.
시위대는 투표함에 불을 질렀습니다.
청년들을 동원해 투표함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천554개 투표소 가운데 6%가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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