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낀 먹구름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를 암울하게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1%p, 0.2%p씩 하향 조정했고,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각각 0.3%p씩 낮췄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향 조정이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은 그리스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오는 18일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의 전까지
그리스가 재정 긴축과 민영화 조치 등을
이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녹취: 장 클로드 융커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
"그리스는 긴축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강력한 약속을 명백하고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는 지금까지 IMF가 유로존에 지원한
천억 달러 가운데 3분의 1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세계 금융위기의 불안요소인 미국과 유럽의
재정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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