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면수심,
얼굴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짐승같은 마음을 가진 어른들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이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10대 가출청소년을 성매수하거나 성폭행한 어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는가 하면
조카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큰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대 가출청소년을 유인해 성폭행한 3명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21명 등 총 2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살 정모씨 등 3명은
청소년 쉼터를 빠져나와
머물 곳이 없던 15살 A양에게
‘우리 집에 와서 자라’고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양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남성 21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가출청소년들이) 20살이나 23살이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은 신상공개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성매매는 자기가 인정하지만은 아청법에 걸리는 건 부담스럽잖아요.”
서울구로경찰서는
이들 24명과 A양 등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10대인 조카를 7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큰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58살 A씨는 함께 사는 조카 B양을
매주 수차례 성폭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B양은
지난 7월 아이까지 출산하고
아동보호센터에 머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B양이 친오빠 2명에게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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