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늘 오전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중국 수뇌부를 면담할 때
경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방문 닷새째를 맞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관영 통신사인 중국 신문사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면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나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협력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안부를 전하고
북한의 새 경제관리 체제인 '6ㆍ28 조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경제 지원을 요청받은 중국 수뇌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방중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의 폐쇄성 탓에
아직 구체적인 면담 결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장 부위원장은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10억 달러의
저리 차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장 부위원장 일행은 중국 측과
평양에서 신의주 간 도로건설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행보를 이어온 장 부위원장 일행은
내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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